눈알이 아파요, 원인은 ??

눈알이 아파요
 
눈통증은 통증 부위에 따라 안구표면 통증과 눈속에서 발생하는 안와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일부 병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문제는 물론 실명에도 이를 수 있어 평소와 다른 눈통증이 있다면 조기에 안과를 내원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망막박리와 같은 질병은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으로 손꼽히는데 이외에도 망막혈관폐쇄증을 비롯해 급성폐쇄녹내장 등은 발병 후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신경이 죽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오늘은 자칫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눈알 통증 질병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알이 아파요 | 망막박리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눈으로 들어오면 망막에 상이 맺히게 되고 망막은 시신경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뇌로 전달하기 위해 전기적 신호로 형태를 바꾸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망막은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하는데 벽지 떨어지듯이 망막이 들떠 있는 상태를 망막박리라 부릅니다.
 
망막이 박리되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시신경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망막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초기에 병원에 와야 공기·가스를 주입하거나 레이저를 쏴 치료할 수 있으며 조기에 치료 할 시 성공률이 80~90%에 달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눈 속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거나 불빛이 번쩍거리는 등 눈알이 아픈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 상태로 방치하면 시야에 커튼을 친 것처럼 검은 부분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이 정도로 심각해 지면 망막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라 안구를 절개하고 고무 밴드를 삽입해 망막을 고정시키는 등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하는데 망막이 많이 떨어질수록 치료를 해도 시야 결손 부위는 넓어집니다.
 
 

눈알이 아파요 | 망막혈관 폐쇄증

 
망막혈관폐쇄증은 혈관 내 찌꺼기인 혈전이 망막 혈관을 막는 병으로 흔히 눈 중풍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망막 동맥이 막혔을 때 더 위험한데 망막 동맥이 막히고 20분 후부터 시신경이 죽기 시작, 어떤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막 동맥이 막히면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지고 눈알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 빨리 혈액 순환을 정상화시켜 시신경이 죽지 않도록 조치해 줘야 합니다.
 
 
망막혈관폐쇄증이 발병하면 코를 통해 산소를 집어넣고 눈 마사지를 해서 안압을 내리게 조치를 취하며 망막 동맥이 막힌지 6시간 이내라면 보조적으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동맥 외에도 망막 정맥이 막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동맥이 막혔을 경우와 비슷하게 눈 앞이 흐려지고 눈알 통증이 동반됩니다.
 
망막 정맥이 막히면 수도관이 막힌 것처럼 혈액이 차올라 망막이 부어오르는데, 늦어도 2주 안에는 붓기를 가라앉히는 주사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붓기가 가라앉으면 막힌 정맥이 어느 정도 뚫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눈알이 아파요 | 급성 폐쇄각 녹내장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 및 신경섬유층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 당뇨성 망막증과 함께 실명의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은 갑자기 안압이 증가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병인데 전체 녹내장의 10~20%를 차지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런 눈알 통증으로 구토나 두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내과 등에서 다른 치료를 받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안통이 가장 분명한 증상이므로, 갑자기 안통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의 해부학적인 구조가 변화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노인이 갑작스런 안통과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반드시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시술 및 약물 치료를 통해 안압을 조절하며,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만성적 상태로 진행 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눈알이 아파요 | 안구건조증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알 통증은 정상적인 눈물층이 갑자기 깨지면서 윤활작용을 하는 눈물막의 눈물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증발로 안구표면이 손상을 받아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면 시리고 뻑뻑하거나 할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데 이러한 통증이 생기면 우선 눈을 자주 깜박여 주거나 인공눈물을 넣어 눈물층을 보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물질이 없는데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각막 상처나 결막에 이물이 박혀 있을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에 의해서도 안통이 자주 생기는데 알레르기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화학분진 등의 공해물질,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물질들로 인해 환기가 안 된 밀폐 공간에 있을 경우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과 눈꺼풀 주위의 가려움, 화끈거림, 눈부심과 더불어 눈물이 나고 눈알에 통증이 동반되는데 심하면 흰자위나 눈꺼풀이 붓고 흰 실눈곱이 끼기도 하며 재채기, 코막힘, 두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눈알이 아파요 | 부비동염

 
우리 몸의 얼굴 뼛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들이 있는데 이러한 빈 공간을 코 옆에 위치한 동굴들이라 하여 부비동이라 부릅니다.
 
이 공간은 머리 뼛속에 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바로 이 부비동이라 부르는 빈 공간 안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한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축농증이라는 병의 정확한 이름이 부비동염이며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들은 숨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콧속과는 작은 구멍으로 통해 있어 환기가 이루어지고, 부비동 내의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콧속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부비동염은 이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콧물이 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급성기에는 권태감을 비롯해 두통, 미열과 함께 코 막힘, 콧물과 눈알 통증이 나타나고 만성기에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등이 생깁니다.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후각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약물치료와 수술, 그리고 보조 치료방법으로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법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눈알이 아파요 | 시신경염

 
시신경은 눈에 맺친 상을 뇌에 전달하는 통로로, 120만 가닥의 가느다란 신경섬유로 구성되어 있는 시신경 신경섬유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시신경염 입니다.
 
소아인 경우 볼거리, 홍역,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과 같이 발생하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신경계통 질환의 일부로 나타나는데 이외에도 다발성 경화증이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결핵, 매독, 유육아종증, 다양한 약물 등의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시신경염에 걸리면 한쪽 눈이 흐리거나 색깔이 퇴색되어 보이며, 눈 뒷부분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주로 젊은 나이인 10대 말~ 40대에 많이 발생하며, 눈을 움직일 때 생기는 통증이 특징입니다.
 
처음 발견 시 시력이 0.5 이상일 경우는 관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0.5 미만으로 떨어지면 치료를 고려하는데 스테로이드제제 약물을 사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며, 비타민 B12가 모자라도 시신경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 추가하기도 합니다.
 
시신경염은 대부분이 정상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시력장애가 남게 되고, 후유증으로 시신경위축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재발 되어 점차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자칫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눈알 통증 질병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