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아래 멍울 건강 알람신호 ?!

턱아래 멍울
 
신체에 생기는 멍울은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작게는 감기부터 심지어 암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멍울은 원래 신체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새로이 생긴 종양이나 혹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러한 멍물은 겨드랑이, 턱밑, 귀밑, 목부위 등 여러 신체부위에서 만져집니다.
 
특히 귀밑과 턱아래, 목부위는 림프절이 매우 발달돼 있기 때문에 가깝게는 구강 혀 침샘, 인후두 폐, 멀리는 소화기에서 암이 진행된 경우 이곳 임프절까지 전이돼 멍울이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턱 아래 멍울 | 타석증

 
타석이란 입에 넣고 씹던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 칼슘, 세균 등이 입 안에 조금씩 쌓여 만들어진 작은 돌로 타석증에 걸리면 타석이 턱 밑에 있는 침샘을 막아 멍울로 잡히기도 하고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주로 생기는 부위는 턱밑 침샘인 악하선이 75%로 가장 많고 귀밑 침샘인 이하선은 약 20%, 그 밖에 다른 침샘에서도 5% 정도로 발생합니다.
 
타석증이 턱밑 침샘에 더 많이 생기는 이유는 귀밑 침샘에 비해 침의 정체 정도가 더 심하고 점액 함량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타석이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멍울처럼 잡히고 붓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붓기는 점차 가라앉지만, 때로는 타액선 자체가 부은 상태에 있거나 급성 염증으로 농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턱밑에 생겨 멍울처럼 잡히는 타석은 혀와 잇몸 사이 부분을 양손으로 촉진하면 만져지지만 타액선 내 타석은 촉진으로 진단하기 어렵고, 목 부분에 CT를 찍어 뼈처럼 하얗게 보이는 타석이 있는지 관찰하게 됩니다.
 
타석은 모래알 크기부터 수cm까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특징을 보입니다.
 
크기가 작은 타석의 경우 증상이 반복되다 저절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과일이나 주스 등 신 음식을 많이 먹어서 침 분비가 증가하면 타석이 밀려 저절로 빠져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타석과 함께 염증이 생긴 경우엔 항생제의 투여로 염증을 억제해야 하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혀와 잇몸 사이인 구강저에 잘 만져지는 타석은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하고 구강 내를 절개하여 타석을 제거하며 타석이 침샘관 시작점이나 침샘 내부에 위치할 때는 전신 마취를 하고 경부 절개를 통해 침샘 절제술을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턱 아래 멍울 | 임파선염

 
사람의 몸에는 온 몸을 작은 관으로 연결하는 혈관과 비슷한 구조의 임파선이 있는데 목 부분에는 몸 전체 임파선의 40%가 위치할 정도로 임파선의 분포가 풍부합니다.
 
임파선은 혈액 이외의 체액이 이동하는 통로로 임파액은 혈액과 함께 정상적으로 사람의 몸 안에 존재하는 2가지 체액 중 하나이며 주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혈관과 달리 덩어리되어 모여있는 임파절이 있고 목 부위에서도 목을 둘러가며 임파선과 임파절이 있는데 어떤 감염이나 기타 악성 종양 등에 의해 면역 현상 등으로 이 임파절이 비대해 지는 것을 임파선염이라 부릅니다.
 
 
임파선을 통해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 과로, 스트레스 등에 임파선이 반응을 하면서 임파선염이 발생하며 대개 감기나 편도염을 자주 앓은 소아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결핵균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다른 장기에 발생한 악성종양이 이동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임파선이 비대해지면서 멍울이 만져지고, 감염증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림프절은 직경이 약 1cm 미만으로 커져있고, 하나씩 떨어져 위치하며 잘 움직여 지지만 어느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주위 조직과 유착되어 잘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나이가 40~50대 이상에서 목에 혹이 만져진다면 전이성 암을 의심할 수 있어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른데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임파선염이 나타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하고, 결핵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결핵제 치료를 하며 종양인 경우 처음 발생한 부위를 찾아내고 이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턱 아래 멍울 | 피지낭종

 
피지낭종이란 피부의 상피세포가 진피의 피하 지방 내로 들어가서 혹처럼 주머니를 만드는 질환으로 일종의 양성 종양입니다.
 
턱아래 뿐만 아니라 귓볼, 목, 이마, 팔 등 신체의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눌렀을 때 말랑말랑한 느낌이 나고 짜게 되면 실처럼 하얀 피지가 나오게 되는데 고약한 냄새를 동반합니다.
 
 
여드름으로 오인해 스스로 제거하기 위해 손으로 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2차 세균 감염으로 인해 울긋불긋한 색상의 흉터 또는 피지낭종보다 더 큰 분화구 형태의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근막염이 생길 수도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됩니다.
 
피지낭종은 피부의 진피 속에 형성된 얇은 막 전체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주머니 안으로 계속해서 피지가 쌓이게 되므로 반드시 피지낭종을 이루고 있는 얇은 주머니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턱 아래 멍울 | 침샘 종양

 
침샘암은 침을 생산, 분비하는 침샘에 악성종양인 암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 및 여러 개의 침샘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한 해 200~300명 정도가 발병하는 흔치 않은 암인 침샘암의 의학적 정식 명칭은 타액선암 입니다.
 
침샘암은 주로 55~65세에 발생하며 양성종양은 그보다 젊은 40대 중반에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침샘 종양은 이하선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이하선에 생긴 종양은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으며 크기가 작은 악하선이나 부타액선은 양성종양보다 악성종양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침샘은 귀밑에 있는 이하선, 턱밑에 있는 악하선, 혀 밑에 있는 설하선으로 크게 나누고 부타액선은 비강, 볼, 점막, 구개, 혀를 비롯해 인두 및 기관지에까지 다양하게 퍼져 몸에 위치합니다.
 
침샘암이 발병되면 양쪽 귀 아래 또는 앞, 턱 아래(구강저)에서 종양이 천천히 자라나 멍울로 잡히는 것인데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침샘암을 진단하는 가장 간단하고 일차적인 검사방법은 바늘을 이용한 세포검사, 즉 세침 흡입세포검사이며 침샘암의 침범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전신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를 하며 뼈에 전이되는 것을 확인하려면 뼈주사 검사(bone scan)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