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빼고 술, 괜찮을까 ?!

점빼고 술
 
점은 한편으로는 행운을 불러온다고 해서 복점으로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컴플렉스로 작용, 신경이 쓰이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점을 빼는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점을 빼고 나면 바로 점이 쏙 빠지는 것이 아니라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한데 점을 뺀 후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흉터가 생길수도 있고 새로이 그 위치에 점이 생겨 나기도 합니다.
 
 

점 뺀 후 딱지 생기면, 어떻게?!

 
점을 빼고 난 후에는 일주일 내외로 그 자리에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딱지가 생기면 미관상 보기가 흉하다고 생각해 그냥 떼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점을 뺀 후 생기는 딱지는 자연탈락 될 수 있도록 억지로 잡아 뜯지 않도록 합니다.
 
점을 뺀 자리에 붙인 재생 테이프는 매일 갈아줄 필요는 없는데 안 떨어지는 테이프를 억지로 떼다가는 딱지가 같이 떨어질 수도 있고 자칫 상처만 더 커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생 테이프는 진물이 많이 나서 저절로 떨어지거나 또는 많이 벌어졌을 때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깊고 진물이 많이 나오면 재생 테이프가 금방 부풀어 오르고 테이프 밖으로 진물이 새어 나오거나 스스로 떨어질 수 있는데 이 때는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해 진물을 딱고 재생 테이프를 더 넓게 잘라서 붙여줍니다.
 
재생 테이프가 너무 자주 떨어진다거나 붙이기 힘든 부위라면 연고를 발라 관리해 주기도 하는데 연고는 박트로반 같은 세균성 피부질환 치료제를 병원에서 처방해 주게 됩니다.
 
연고는 아침 저녁으로 얇게 펴서 수시로 발라주고 바르는 기간 내에 딱지가 생길 수 있으므로 딱지가 떨어지기 전까지만 연고를 발라 주도록 합니다.
 
 

점 뺀 후 세수하는 법

 
점을 제거 하는 시술을 받은 후에는 보통 2~3일간 물이 닿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을 받게되면 보호막이 없어진 상태와 마찬가지가 되는 격인데 물이 환부에 닿으면 세균 번식에 의해 감염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진물이 나와 딱지로 굳어지기 전이므로 상처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재생 테이프를 붙인 경우엔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합니다.
 
 
점을 빼고 일주일 동안은 환부에 큰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클렌징 폼을 이용하여 가벼운 거품 세안을 하는 것이 좋고 테이프 대신 연고만 바르는 경우라면 가볍게 물세안만 한 후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 일주일 동안은 화장 또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은데 짙은 색조화장을 하면 환부가 세균 감염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우는 과정에서 좀 더 강한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을 빼고 난 1주일 동안엔 피부 재생에 좋지 않은 사우나나 탕에서 하는 목욕,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 빼고 술, 언제부터 마셔도 될까?!

 
 
점을 빼고 난 후에 바로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별로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염증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고 몸의 면역상태도 떨어져 치료기간이 2배에서 3배 정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몸에 술이 들어오면 균이 몸에 침입했을 때 방어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 때문에 평소와 같은 양의 균이 들어와도 감염이 훨씬 잘되는 것입니다.
 
 
시술을 받고 난 후에는 점이 있던 위치가 움푹 패이게 되는데 다시 재생되고 회복하려면 최소한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에는 가급적 술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재생테이프를 붙이고 연고를 잘 바르는 등 관리를 평소 잘 한다면 두 세잔 정도의 가벼운 음주는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술을 삼가해라고 하는 이유는 두세잔의 술이 한병이 되고 두병, 세병으로 늘어나는 등 자제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술은 그 자체로도 염증을 일으킬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음주 후 점을 뺀 자리를 긁는다거나 테이프를 떼는 등의 행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좋지 않게 여겨집니다.
 
따라서 불가피한 자리가 아니라면 최소한 일주일 가량은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