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물렸을때 응급처치 및 치료 어떻게 ?!

지네 물렸을때
 
지네는 모습도 혐오스러울 뿐 아니라 물기까지해 대부분 경계의 대상이 된다.
 
외국사람들은 대부분 지네를 봐도 한국 사람만큼 심한 공포를 느끼지는 않는데 이는 문화적 차이가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전래동화나 전설에서 지네는 독을 가진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기에 다른 나라와 달리 지네에 물리면 독사에게 물린 것 이상의 공포를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네 독은 위험하다?!

 
한국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꼽히는 지네는 사실 치명적인 독을 가진 경우가 없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물론 2차 감염이나 이미 상처가 난 부분에 다시 감염이 되는 특수한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독이 없다는 것이지 통증은 심하므로 지네에게 물리지 않게 조심할 필요는 있다.
 
 
지네에게 물리면 대부분 물린 부위가 붉어지면서 부어 오르는 부종을 보이게 된다.
 
독성분은 세로토닌과 히스타민으로 세로토닌은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여러 가지 복잡한 인체내의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며 통증을 유발한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물질인데 세로토닌과 히스타민, 두성분은 산성을 띄기 때문에 암모니아를 통해 중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지네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 어떻게?!

 
지네의 독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고 해서 치료를 등한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물린 부위를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통증으로 아픈것도 있지만 파상풍 등으로 조직이 괴사할 수 있으며 매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과민성 쇼크나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 지네에게 물렸을 때 독을 중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네의 머리쪽을 보면 맨 앞다리가 발톱의 형태로 한쌍을 이루고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지네는 소위 말하는 이 독발톱으로 적이나 먹이를 찔러 공격한다.
 
독발톱은 머리와 거의 붙어 있기 때문에 위턱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지네에게 물린 부위는 쓰라리면서 심하게 통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부어 오르는데 통증은 10분 이상 지속되며 심할 경우 몇시간 또는 몇일동안 계속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산성을 띄는 지네의 독은 암모니아를 이용해 중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주위에 물품이 구비되어져 있지 않다면 비눗물로 씻어준다.
 
상처난 부위를 문지르는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암모니아를 바르거나 비누를 묻힐때는 최대한 접촉이 덜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네에게 물렸을 때 초기에는 냉찜질

 
지네에게 물린 직후라면 독을 중화한 후 얼음 또는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냉찜질이 독소가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상처부위의 열을 내려 통증완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 주변에 냉찜질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져 있지 않다면 찬물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네의 신경독은 단백질을 분해해서 안으로 들어가는 성질을 보이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서 따뜻하게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40도 이하에서는 오히려 독성이 활성화 될 수 있어 온찜질은 그 이상의 온도에서 해주어야 한다.
 
 

▣ 지네에게 물렸을 때는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다.

 
지네에게 물렸을 때는 응급처치 후 병원을 꼭 내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2차감염의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 및 진통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린 부위의 증상이 심한 경우 두드러기에 사용하는 약과 통증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나 파상풍 예방을 위한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간혹 임파선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아주 특수한 과민성 체질이 아니라면 지네에 물린 것은 개미나 벌에 물린 것과 같이 위독한 경우를 초래하지는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피해가 우려될 수 있어 병원치료는 꼭 받는 것이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