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테기 사용시기
임신 확인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어 지는 것이 임신테스트기, 이른바 임테기 이다.
사용방법이 편리하고 높은 정확도를 가지며 약국 등에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해서인데 사용시점과 취급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정확도는 신뢰할 수 없게 된다.
즉, 임테기는 어느 시점 이후부터 신뢰성을 가지는 것인데 이를 잘 알지 못하고 이보다 빨리 사용할 경우 올바른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다.
임테기 임신 확인 원리
임테기의 신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임신테스트기가 어떠한 원리로 임신여부를 체크하는지 알고 있는게 도움이 된다.
임신테스트기, 이른바 임테기는 hCG 호르몬과의 반응을 이용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용 의료기기 이다.
hCG는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의 약자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이다.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은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내는 호르몬으로, 황체의 퇴화를 막아 황체에서 계속적으로 성호르몬을 생산하도록 하여 임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준다.
임테기는 소변에 함유되어 있는 hCG를 검출하여 임신 여부를 간편히 알아볼 수 있는 기기인데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hCG 호르몬은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되어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발견되기 때문에 임테기를 사용하는 시기는 관계가 있은 날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이 된다.
생리주기가 비교적 규칙적인 경우 배란기는 다음 생리 예정일 14일 전후가 되며 난자 생존 기간은 24시간, 정자 생존 기간 72시간임을 고려하면 배란 예정일 3~4일 전후를 가임기로 보게 된다.
통상 임신확률은 20~30% 정도로 가임기에 맞춰 관계를 맺었다고 해서 모두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닌데 개인별, 환경, 건강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임테기 사용 방법
아침 첫 소변이 점심이나 저녁시간의 소변보다 hCG 호르몬 농도가 높기 때문에 임테기는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 하기 전에는 음료수나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소변 속 호르몬 농도가 낮아져 결과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테기를 상온에 둘 경우 소변 흡수 막대가 오염되거나 시약이 산화될 수 있어 개봉후에는 바로 사용해야 한다.
소변 흡수 막대에 소변을 적실 때는 양이 너무 적을 경우 결과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어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소변 흡수 막대를 5초 이상 충분히 적셔주거나 직접 소변 흡수 막대를 흐르는 소변에 대어 흡수시켜 주는 것이 좋다.
임테기에 소변을 적당량 적셨다면 손으로 들고 있기 보단 뚜껑을 닫은 후 평평한 곳에 창이 위로 향하도록 둔 후,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판독 시간을 준수해 결과를 확인하도록 한다.
판독시간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5분 내외이다.
처음에 결과가 임신이 아닌 것으로 나왔는데 판독 시간이 지난 후 선이 하나가 더 나타났다면 시약이 외부에 노출돼 산화되어 나타나는 반응일 수가 있으므로 새로운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해 다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임테기 선이 나타내는 의미
임테기는 소변이 테스트기에 적셔졌음을 알리는 대조선(C)과 hCG와의 반응 결과를 나타내는 검사선(T)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즉, 선의 진하기나 두께에 상관없이 두 줄이 나왔다면 임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선이 희미하게라도 두 줄이 보였더라도 임신일 확률이 비교적 높은데 이는 사람에 따라 임신 초기인 경우 hCG 호르몬 농도가 낮아 희미하게 보이거나 비임신으로 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이 임테기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대조선(C)만 나타난 경우라면 임신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착상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테스트 전 과음 등으로 인해 호르몬 농도가 약해진 상태라면 임신이지만 비임신으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hCG와의 반응을 나타내는 검사선(T)에만 선이 나타난 경우나 대조선(C)과 검사선(T)에 모두 선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임신 테스트기가 손상되었거나 소변이 임테기에 제대로 적셔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새로운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해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임테기의 신뢰도는 95% 이상 이지만 임신이 아니어도 결과가 임신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테스트 결과값이 임신으로 나왔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내원해 재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자궁 외 임신이거나 난소에 혹이나 종양이 있는 경우를 비롯해 임신 초기에 자연유산이 된 경우, hCG 호르몬이 함유된 배란 유도제 등을 사용한 경우 임신이 아니더라도 소변에 hCG가 검출뒬 수 있기 때문인데 임테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결과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