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캐없애기 베스트 방법은 ?!

서캐없애기
 
머릿니는 못 살던 시절에나 있었지 요즘에도 있어 ?!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오해다.
 
전국 초등학생의 5~15%가 머릿니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선진국에서도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서캐는 머릿니의 알인데 비듬과는 생김새 부터 다르며 발견 즉시 치료가 절실하다.
 
 

서캐란?

 
머릿니는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는 불완전변태 곤충으로 알, 약충, 성충 3단계로 성장한다.
 
서캐는 머릿니의 알을 이르는 말로 크기는 0.3mm 정도이며 다 자란 머릿니의 다리 한 마디 정도이다.
 
머릿니는 서캐에서 약 7일 만에 부화해 어린 머릿니의 약충이 되며 약충은 3~4주 동안 3번 탈피를 한 뒤 성충으로 자란다.
 
 
모기처럼 머릿니 입은 침이 밖으로 튀어나오지는 않지만 피를 빨기에 적합한 바늘 모양이다.
 
피를 빨 때 함께 분비되는 타액에는 피가 응고하는 현상을 막는 항응혈성 물질이 들어있다.
 
머릿니의 타액은 사람의 몸안에 들어오면 항원으로 작용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이 때문에 가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서캐 없애는 법 | 화학약품보다는 참빗

 
 
머릿니를 가장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화학 살충제는 서캐까지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는데 이는 서캐의 표면이 화학물질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머릿니는 아직까지 살충제에 저항성이 없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화학 살충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현재까지 머릿니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통방식인 참빗을 이용하는 것이다.
 
복고풍 질병에는 복고풍 해결책이 제격인 셈이다.
 
머릿니를 제거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한데 급한 마음에 화학 살충제를 남용하면 저항성만 키우고 완전히 제거하지도 못한다.
 
참빗으로 머릿니를 제거할 때는 머리를 구획으로 나눠 구석구석 빠트리지 않고 빗는 것이 중요한데 종이를 바닥에 깔고 목덜미부터 시작해 정수리로 올라가며 빗어 내린다.
 
 
 
이 때 되도록 촘촘한 참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캐는 크기가 작아 참빗으로 빗어내려도 반 이상 제거하기 힘든데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서캐에서 태어난 유충들을 제거하기 위해 같은 과정을 일주일에 두 번씩 3주 정도 반복한다.
 
머릿니 암컷 한 마리는 하루 1리터까지 피를 흡혈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빈혈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머릿니는 번식력과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데 암컷 한 마리는 30일 동안 약 100개의 알을 낳는다.
 
 
머릿니나 서캐가 발견되면 가족 모두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화학제품과 참빗을 사용해 자가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다.
 
서캐에서 성충이 되고 배란하는 기간이 7일 전후이므로 병원 치료는 일주일 간격으로 2번 정도 받으면 된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머릿니 감염률이 3~6배 높은데,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머리카락이 길기 때문으로 머릿니 치료 기간에는 머리를 짧게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