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들렸을때 어떻게 ?!

발톱 들렸을 때
 
우리 몸에서 평소에 가장 많이 쓰는 부위를 꼽으라면 단연 손과 발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 중 손가락과 발가락은 특별히 쓸모가 많아 다칠 위험 또한 높은게 사실입니다.
 
 
손가락은 물건을 만지거나 들어올릴 때 다치기 쉽고 발가락은 돌부리에 채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밟혔을 때도 충격을 받게 되는데 손톱과 발톱은 여러 존재 이유가 있지만 바로 이런 위험에서 손끝과 발끝을 보호하는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큰 충격이 가해지거나 무좀 등의 질환을 앓게 되면 손톱과 발톱이 들려 빠질려고 할 때가 간혹 생기는데 이 경우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2차 감염으로 인해 상처가 낫는 것도 지연될 뿐 아니라 심각한 손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발톱 들렸을 때 대처방법

 
발톱이 들려 작은 충격에도 빠질려고 할때 무작정 뽑으려고 달려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섣부른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들린 발톱은 발톱 끝 뿌리가 죽었냐 아니냐에 따라 뽑을 것인가 그냥 놔둘까를 결정하는 것으로 자발적인 진단에 의해 쉽게 뽑는 것은 잘못된 행동 중 하나입니다.
 
발톱 바로 아래 살은 생각보다 굉장히 연약해 억지로 뜯어내면 피부에 손상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 노출되어 세균에 감염,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들린 발톱은 1차적으로 소독을 하고 멸균거즈와 반창고를 이용해 응급처치로 드레싱을 한 다음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접착력이 강한 반창고는 나중에 떼어낼 때 들린 발톱을 뜯어낼 수 있기 때문에 거즈와 붕대를 이용해 발톱에 직접적으로 반창고가 붙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병원을 내원하면 발톱 끝이 죽었는지를 판단하여 들린 발톱을 뺄수도 그냥 놔둘수도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과 치료를 한 뒤 항생제를 처방해 주게 됩니다.
 
들린 발톱은 이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물이 닿거나 습해지면 곰팡이와 세균에 감염되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염증을 일으켜 고름이 나오기도 하므로 눅눅해지지 않도록 뽀송하게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소독은 평소에도 신경을 써줘야 하지만 특히나 물이 닿았을 경우엔 소독한지 얼마되지 않았더라도 꼼꼼히 다시 한번 해줘야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병원은 매번 갈 필요는 없지만 염증이 났을 경우는 내원을 하는 것이 좋으며 살이 채워질때까지는 물에 닿지 않게하고 하루에 2번 정도는 소독약으로 꾸준히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주일 정도 가량 지나면 통증이 차츰 줄어 들어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며 보름에서 한달 정도 사이엔 새살이 돋아 발톱이 금방이라도 빠질 것처럼 들리게 됩니다.
 
 
새살 때문에 발톱이 빠질 듯이 보인다고 해서 외력으로 떼어 내는 것은 좋지 않으며 저절로 떨어지도록 조심히 관리를 해 줘야 합니다.
 
발톱이 완전히 빠지면 안에서 새로운 발톱이 자라나는데 이 때 뭉쳐있던 발톱이 자라나 펴지는 과정에서 간지럽다고 손으로 만지면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모양에도 이상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접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라도 발톱이 재생되는 과정에선 자극을 받지 않는 것이 좋은데 하이힐이나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슬피퍼나 운동화를 신어서 발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피부는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오면서 오래된 세포는 떨어져 나가는 각질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손발톱도 오래된 세포가 각질화 과정을 통해 길러져 나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보통 하루에 0.13㎜ 정도이며 발톱은 손톱보다 2~3배 늦게 자라는데, 한 번 빠진 발톱이 완전히 다 자라 나려면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1년에서 1 년 반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발톱 관리방법

 
발톱을 깎지 않고 다듬을 때는 발톱깎이를 사용하기보다 파일이나 손발 톱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깎이는 발톱에 큰 충격을 주고 바짝 들여 깎으면 끝부분이 빨갛게 멍들기도 하며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도구의 청결은 필수인데 발톱깎이나 줄칼 같은 도구에 남아 있는 세균은 염증을 유발하며 특히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옮지 않게 개인 손톱 정리도구를 마련해야 하고 공중목욕탕의 손톱깎이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의 각질은 발톱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 큐티클을 물에 불려 가위로 과도하게 잘라 내면 발톱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큐티클 오일을 발라 지저분한 부분만 밀대로 발톱 바깥 방향으로 밀어 주면 됩니다.
 
발톱은 잘못 깎으면 피부 속으로 함몰되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 가장자리를 너무 깊게 깎지 말고 발톱의 앞쪽 가장 볼록한 부분과 같은 위치로 평행하게 깎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자리에 붙어 있는 각피를 제거할 때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데 너무 제거해 피를 내면 위험할 뿐 아니라 자라면서 살을 파고들 수도 있습니다.
 
발톱도 요즘은 손톱 못지 않게 매니큐어로 개성을 살리는 경우가 많은데 매니큐어는 1주일에 한 번씩 지워줘야 발톱 건강에 좋습니다.
 
가끔씩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매니큐어 대신 강화제나 베이스코트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되며 한 번 매니큐어를 발랐다면 며칠 동안은 발톱이 쉴 수 있도록 간격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