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우유 먹었을때 대처 어떻게 ?!

상한우유 먹었을때
 
식중독은 음식이 세균, 기생충, 독소 등의 유해물질에 오염된 경우 발병하는데 증상은 구토와 설사, 고열이며 음식을 먹은 후 빠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러한 식중독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을 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평소에도 소화기 증상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소화제나 지사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 비해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음식을 먹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며 자신의 위장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경우는 위장 건강이 더 악화된 상태로 건강 보호 사인을 보내는 위장의 경보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한 우유 먹었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라도 무조건 상했다고 볼 수는 없으며 하루에서 이틀정도 지난 우유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패가 일어나는 제품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존재하는데 보통 유통기한은 소비기한보다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란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인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이 제조되어 유통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해진 후 소비자가 소비해도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 기한을 말합니다.
 
 
국내 유통 중인 우유를 포장을 개봉한 그룹과 개봉하지 않은 그룹으로 구분해 유통기한 만료 후 냉장온도(0~5℃)를 유지하면서 제품의 pH, 일반세균수, 대장균수의 변화를 측정했을 때 우유의 경우 최고 50일까지 일반세균 및 대장균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도 보고된바 있습니다.
 
이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라도 보관만 잘했다면 어느정도 기한이 지났어도 소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개봉한 우유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상관없이 1~2일 안에는 소비하는 것이 안전한데 개봉 후에는 산소와의 접촉으로 인해 부패가 급속도로 빨리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상한 우유를 마셨을 경우에는 계속 물을 마셔주면서 속을 비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한우유를 먹었을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 몸이 차가우면 위 활동이 떨어져서 배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탈이 났다거나 식중독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자가진단 보다는 병원을 내원해 증상을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한 우유 판단 방법

 
상한 우유는 덩어리가 져 있고 먹었을 때 시큼 텁텁한 맛이 납니다.
 
하지만 상한 우유라도 냄새로 구분할 수 없을 때도 있고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며 먹어본 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 좋은 판단 방법은 아닙니다.
 
 
이 때는 찬물을 준비한 후 여기에 우유를 떨어뜨려 퍼지는 정도로 우유가 상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상한 우유는 물에 떨어뜨리면 빠르게 퍼지면서 금방 물을 뿌옇게 변화 시키는 반면 신선한 우유는 퍼지는 속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우유가 아래로 가라앉는 특징을 가집니다.
 
신선한 우유의 경우 밀도가 물보다 높아 가라앉게 됩니다.
 
엄지손가락에 우유를 떨어뜨려 보는 방법도 있는데 신선한 우유는 탱글탱글한 모양을 유지하는 반면 상한 우유는 넓게 퍼지는 반응을 보입니다.
 
상한우유는 우유 속 단백질과 지방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수축하려는 힘인 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퍼지는 것입니다.
 
 
우유가 생했는지 아님 신선한지 판단한 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유를 구입한 후에는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의 경보 시스템은 음식물에 독소가 함유돼 있는지, 각종 음식물이 많이 들어왔는지, 너무 급하게 먹어 소화가 안 되는 고형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판단해 잘못된 식사에 의해 파생된 독소들이 몸으로 공급되지 않도록 경비를 해 줍니다.
 
즉, 위장의 내장신경계가 판단해 뇌에 알려 체하고 토하고 아프고 설사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독성이 함유된 음식을 먹거나, 과식, 폭식, 야식을 하는 데도 소화에 별 다른 지장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하다고 소화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겉으로는 소화가 잘 되고, 순간적으로 증상이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오히려 위장 건강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위장의 경보 시스템이 고장 난 것일 수 있어 위험합니다.
 
위장의 경보시스템 고장은 각종 소화 장애 증상으로 신호를 보냈는데도 무시하고 과식을 한다거나 잘못된 음식 섭취를 하게 되면 위장 내에 독소들이 쌓이고, 이렇게 과잉된 독소가 내장 신경에 침착돼 신경이 변성됨으로써 발생됩니다.
 
일단 신경이 독성 음식에 의해 변성되면 음식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못하고 그 음식에 대해 무조건적인 ok사인을 보내 거나, 그 음식만을 더 찾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