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각계산법 및 당구 용어 의미는 ?!

당구 각 계산법 기본 공식

 
당구를 처음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을 꼽으라면 뭐니뭐니 해도 수구와 적구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이해하고 안하고에 따라 당구실력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구는 때리는 공을, 적구는 맞는 공을 이르는 말이며 당구공이 쿠션으로 향하는 각도를 입사각, 쿠션에서 맞아 튀어 나가는 각도를 반사각이라고 이르는데 해당 용어는 당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구 정중앙을 때려 공이 쿠션에 맞게 되면 입사각과 반사각이 완전히 똑같아 지는 90도가 돼 쿠션에 맞은 점을 정점으로 한 이등변삼각형이 생기게 됩니다.
 
단, 쿠션의 입사각에 대한 반사각은 공을 때리는 힘의 강도와 위치, 당구공에 회전을 주는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구를 처음 치거나 아직 능숙하지 않은 분들은 우선 긴 쿠션이 있는 부분의 포인트를 향해 정중앙을 치는 연습을 하여 수구, 즉 때리는 공이 포인트에 정확하게 들어가도록 연습하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흔히 '가라꾸'라는 용어로 불리우는 3쿠션에서 당구 각계산법이 중요하게 활용되는데 일반 당구대인 파이브 앤 하프시스템 3쿠션을 기준으로 당구 각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구 각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먼저 큐대로 공을 치는 힘은 보통을 기준으로 하며 큐는 주욱 밀어치는 기분으로 밀어쳐 줍니다.
 
 
그리고 당점은 중심 또는 왼쪽 옆이나 오른쪽 옆으로 정방향 회전을 하도록 해 주는데 세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당구 각이 산출되고 반복된 연습을 통하여 조건을 조금씩 바꾸면서 당점과 포인트를 적절하게 이동, 변형하여 활용하면 됩니다.
 
당구대의 포인트는 10부터 70까지 임의의 숫자를 부여, 이 숫자를 기준으로 쿠션포인트를 정하면 계산방법이 좀 더 수월합니다.
 
먼저 3번째 쿠션 포인트를 정하고 수구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포지션에서 그 숫자를 공제하면 되는데 수구가 50 포인트에 위치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3번째 쿠션의 맞출 포인트를 20으로 설정했다면 최초 수구 위치인 50에서 20(3번째 쿠션 포인트)을 빼면 30이 되므로 제 1쿠션을 30으로 설정하고 치면 되는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수구수-제3쿠션수=제1쿠션수'로 공식이 정리됩니다.
 
수구, 즉 때리는 공의 위치가 50에서 40, 30으로 이동되면 여기에 20(3번째 쿠션 포인트)을 계속 공제하여 제 1쿠션 위치를 조정, 정확하게 가격을 하게 되면 수구의 위치는 달라지지만 같은 위치에 공을 넣을 수 있습니다.
 
수구가 50보다 작은 45이하 일때는 포인트의 조금 앞부분을 겨냥하면 되는데 3번째 쿠션 포인트가 20이라면 1번째 쿠션에 때릴 위치는 25가 되며 25는 빨간불빛이 비추는 포인트가 아닌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의 중간지점이 되는 것입니다.
 
때리는 공인 수구의 위치가 60이상으로 숫자가 커지게 되면 3쿠션의 당구 각계산도 어려워 지기 때문에 부단한 연습으로 정확하게 치는 위치를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구의 숫자가 작아질수록 첫번째로 맞게되는 쿠션과의 거리도 작아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3쿠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다 높아집니다.
 
30포인트 이하의 수구위치를 상자공이라고도 부르는데 수구가 15 이하일때는 공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므로 보통 보다는 약한 힘으로 쳐야 정확한 포인트에 공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당구 용어 의미

 
당구는 특히 일본어가 많이 통용되어 사용되는데 공을 다마로, 당구대를 다이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에서는 Spin, 우리말로는 비틀기 또는 회전이라 부르는 것도 히네루 또는 시네루 라고 표현하며 끌어치기는 시끼 또는 히끼, 밀어치기는 오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깥돌리기나 뒤돌려치기는 우라로, 안돌리기 또는 앞돌려치기는 오마나 오마시로 표현하며 공쿠션치기는 가락이나 가락꾸, 길게치기는 다대, 크게 돌리는 것을 니주나 레지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자신이 칠 공의 각이 보이지 않을 때 상대방이 점수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수비나 견제를 겐세이라고 표현하며 당구장에서 고수가 아니면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찍어치기의 경우 마세이로 표현합니다.
 
영어에서 Luckey Shot이나 Fluke로 표현되는 행운의 샷은 '후루꾸'로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의 정회전은 제시, 역회전은 가꾸나 게꾸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구도 여러 사람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스포츠로 분류되므로 좀 더 올바른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아직은 친목모임에서 일본어 용어가 많이 통용되므로 함께 알아두면 당구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