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지티피 수치 의미 및 정상범위는 ?!

감마지티피 수치
 
한국은 음주가무가 사회전반적으로 발달된 나라로 꼽히는데 그러다 보니 간 건강을 중요시 여기기로 유명하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진단이 최우선 목적인데 질병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건강 상태를 평가해 위험요인을 교정받기 위해 필수적이다.
 
간 기능의 주요 지표로는 AST, ALT, 감마지티피 수치 등이 있는데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치가 상승한다.
 
 
특히 혈중 감마지티피는 알코올 섭취와 간질환의 지표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시 간 기능 검사의 필수항목으로 포함되어 있다.
 
나는 술이 세니까 간이 건강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오해다.
 
술이 세다는건 알코올 분해효소가 많을 뿐, 간이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감마지티피 수치 의미

 
감마지티피는 인체 내 여러 기관의 세포외막에 분포하는 효소이며 세포내의 항산화 작용과 세포 내부로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장, 심장, 뇌, 췌장, 대장 등 다른 조직에도 분포하지만 주로 간세포와 담도상피세포에 존재하고, 세포가 파괴되면 혈중으로 분비된다.
 
감마지티피는 간 내에 많이 분포하고 간세포에 손상을 주는 인자들에 의해서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 기능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어 지는 것이다.
 
 
물론 혈중 감마지티피 상승의 주요 원인이 알코올 섭취 또는 간세포 손상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원인 외에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혈중 감마지티피의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감마지티피는 간 건강을 살피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지만 수치가 늘었다고 해서 모두 간이 손상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감마지티피와 함께 다른 지표도 함께 고려, 간 건강을 체크하게 되며 간 손상에 의심이 든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이를 재확인해야 한다.
 
우리 몸에서 소화되는 대부분의 물질들은 간을 통해 대사 되고 혈액을 통해 이동해서 온 몸으로 흡수되고 소비된다.
 
 
이처럼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다른 기관과는 달리 감각신경을 통해 통증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망가지고 손상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때문에 간 건강을 위해서는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감마지티피 수치 정상범위

 
감마지티피는 영어로 Gamma Glutamyl Transpeptidase인데 r-GTP 또는 r-GT, GTP로 표기하기도 한다.
 
GTP는 주로 알콜이나 기타 약물로 인한 간기능 이상에 따라 유동적이다.
 
술을 빈번하게 마시는 경우, GTP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알콜성 간장애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GTP의 정상범위는 8~63점까지로, 그 이하가 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
 
63점을 넘는 경우가 문제가 되는데 특히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는 애주가의 경우 순간적으로 100~200까지도 나올 수 있다.
 
감마지티피는 남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일반 남성의 경우 60점, 여성의 경우는 40점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r-GTP 수치가 높아도 다른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때는 알코올 섭취가 원인이라 해석된다.
 
 
이상 수치가 나올 경우, 2~3주간 금주하고 나서 다른 간기능 검사와 함께 재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 질환 검사를 위해 감마지티피와 함께 활용되는 지표로 AST와 ALT를 들수 있는데 이 둘은 비탄수화물로부터 당류를 생성하는데 관여하는 효소로, 간세포에 특히 많이 분포한다.
 
혈장농도를 기준으로 하면, 간세포에 AST는 약 7,000배, ALT는 약 3,000배나 높으며 간세포 손상 시 혈중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병원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 IU/L를 정상치 상한으로 본다.
 
 
ALT는 주로 간과 신장에 존재하는 데 반해, AST는 심장, 간, 횡문근, 신장, 적혈구에 분포하기 때문에 ALT가 AST보다 간 손상에 더 특이적이다.
 
따라서 AST/ALT 비로 이상 수치의 원인을 감별할 수도 있는데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간질환에서 AST/ALT 비는 1 미만이며 알코올성 간질환, 간경화증에서는 AST/ALT 비가 상승하게 된다.
 
또한 간질환 이외에 근육 손상, 심근경색, 용혈성 질환 등에서는 AST가 ALT에 비해 현저히 상승할 수 있다.
 
건강검진은 질병이나 증상이 없는 사람이 받는 검사로 질병의 조기 진단이 최우선 목적이다.
 
질병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평가해 건강을 유지하고 위험요인을 교정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지만 건강검진으로 모든 병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맹신은 금물이다.
 
평소 생활습관, 흡연 여부, 가족력 등을 숙지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꼭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야 하며 검사 후에는 결과에 따른 지침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검진에서 정상은 의학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측정치로부터 가장 높은 쪽과 가장 낮은 쪽의 2.5%를 제외한 95%를 말한다.
 
 
이는 결과가 절대적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정상 참고치도 기관별로 검사법, 사용 시약, 검사 기기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특히 미처 질병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정상 범위를 다소 벗어나도 안심할 수 있는 예외란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으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을 보다 높일 수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은 완쾌될 수 있는 확률 역시 높임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