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절하는법, 올바른 예절은 ?!

장례식장 절하는법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경조사에 참석할 일이 많아지는데 특히 장례식장에선 조문하는 법이 있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를 간과하고 갔다가 우왕좌왕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결혼식 등의 경사보다 조사를 중요하게 여겨 결혼식과 장례식이 함께 있으면 조사에 참석하는게 일반적인데 법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나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하는 절과는 틀려 주의가 필요하다.
 
 

장례식장 절하는 법 ① 손 위치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법 중 가장 틀리기 쉬운 것이 손의 위치, 공수법이다.
 
공수란 두 손을 모아 앞으로 잡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절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여기면 된다.
 
평상시와 흉사, 남성과 여성에 따라 공수법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남자의 경우 평상시에는 왼손이 위로 가지만 장례식 참석 등의 조문 및 흉사에서는 오른손이 위로 간다.
 
여성은 남성과 반대방향으로 평상시에는 오른손이 위로, 장례식장에서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포개어 잡는다.
 
참고로 제사는 흉사가 아니므로 평상시 대로 손을 포개어 잡는다.
 
 

장례식장 절하는 법 ② 남자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공수한 손은 허리선 부분에 둔다.
 
다음으로 손바닥을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손을 눈높이로 올려주는데 눈은 발등을 향하면 된다.
 
손을 눈높이로 올렸으면 왼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한손으로 바닥을 짚은 다음 무릎을 꿇고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을 해준다.
 
 
이 때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는다.
 
또한 평상시에는 한번만 절을 하지만 장례식장에선 두번 절을 한 후 반절을 하게 된다.
 
반절은 절을 한 뒤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고개와 허리를 숙이는 것을 말한다.
 
 

장례식장 절하는 법 ③ 여자

 
장례식장에서 잘하는 법에서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공수에 있다.
 
여자는 남자와 달리 왼손이 위로 가도록 손을 포개어야 한다.
 
먼저 공수한 손을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자세로 선 뒤 공수한 손을 풀어 바로 선 자세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준다.
 
 
다음으로 양손을 무릎 앞부분 양 옆의 바닥을 짚고 절을 한 뒤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을 해주면 된다.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두번 절을 한 후 반절을 해 주는데 요즘은 여성도 남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절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절을 하지 않는 기독교나 천주교인 경우에는 묵념을 해도 무관하며 이는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장례식장 절하는 법 ④ 유가족과 맞절

 
고인에게 조문을 한 후에는 유가족과 맞절을 하게 된다.
 
맞절을 할 때 손의 모양은 공수자세가 아닌 어깨넓이로 손을 짚고 절을 올리는데 두번이 아닌 한번만 한다.
 
종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면 된다.
 
 
상주와 가족들에게 큰 절과 반절을 한 후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그 어떤 말로도 위로받을 수 없음을 잘 안다는 뜻에서 고급진 마음의 표현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뜨는 것이 어색거나 친분이 두터운 경우에는 상주에게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또는 '얼마나 슬프십니까' 정도만 이야기하고 시간을 오래끌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만에 상주를 봤다고 잘 지내냐고 근황을 묻는다거나 사망원인에 대해 자세히 묻는 것은 유족에게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가족과 조문이 끝나면 뒷걸음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