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부작용
요즘은 건조한 사무실에서 온 종일 컴퓨터를 보면서 일하는 직장인을 비롯해 대기오염과 안구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눈물을 항상 보관,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공눈물은 눈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선택방법부터 보관법, 유통기한 등에 특히 신경 써줘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고 인공눈물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눈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안구건조증 등으로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인공눈물의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사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이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주요안과 질환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을 이루는 구성 성분 중 특정 성분이 부족하여 눈이 건조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눈 속에 눈물이 부족하게 되면 눈이 자주 충혈될 뿐 아니라 눈꺼풀을 움직일 때마다 안구가 자극을 받기 때문에 염증이 유발되기 쉽상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각막염과 시력장애가 올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눈이 건조한 느낌, 충혈, 통증, 눈부심, 타는 듯한 느낌,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공눈물은 종류에 따라 성분이 다른데 원인에 따라 적절한 인공눈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구건조증 치료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수성층을 이루는 눈물이 증발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인 경우, 히알루론산나트륨이나 카복시메틸셀룰로스 성분의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두 성분은 고분자이기 때문에 주변의 물을 잘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습니다.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지방층이 줄어들거나, 질이 떨어져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글리세린, 글리콜 성분이 포함된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점액층에 문제가 생긴 안구건조증의 경우에는 디쿠아포솔나트륨 성분이 함유된 인공눈물을 써야 하는데 이 성분은 점액층의 주요 구성 성분인 뮤신의 분비를 돕습니다.
자신이 앓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명확히 알지 못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또한 약국에서도 약사에게 인공눈물의 성분과 사용법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공눈물 부작용
인공눈물은 일반 안약과 달리 주로 수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인공눈물의 경우엔 세균 번식의 억제를 막기 위해 극소량의 방부제를 첨가하게 되는데 이때 주로 사용되어 지는 벤잘코니움이라는 성분은 독성이 높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거나 심할 경우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부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은 최대한 자제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하루에 4번 이상 점안하지 않도록 합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인공눈물 사용을 자제하고 가급적이면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신체에서 나오는 눈물 성분과 가장 유사하고 작은 용기에 소량씩 넣어져 있어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개봉을 했다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뚜껑을 다시 밀봉해 사용 할수도 있지만 24시간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자주 점안해도 안전하지만 올바른 사용방법이 아닐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점안을 할 때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눈동자에 투입구가 닿을 듯이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약병에 눈이 찔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제대로 점안할 수도 없고 용기의 끝이 눈에 닿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투입구가 눈과 접촉할 경우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려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1회 사용 시 많은 양을 점안한다고 해서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너무 많은 양은 흘러내려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한 방울씩만 점안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안질환으로 다른 안약을 사용하고 있다면 순서에 상관 없이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하며 투여 후에는 깜박이지 말고 30초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안구 건조감의 정도가 심하다면 연고타입이나 자가혈청 안약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묽은 젤 타입 눈물연고의 지속시간은 일반 인공눈물보다 길지만 점안 후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느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취침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묽은 젤 타입 눈물연고는 쌀 한 톨만큼만 사용하면 되며 3개월이 지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본인의 혈액을 채취해 혈소판만을 분리, 농축해 만든 자가혈청 안약(PRP)도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보통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 많이 사용하며 안구건조증 예방은 물론 수술 후 회복에도 좋습니다.
자가혈청 안약은 하루에 4번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폐기해야 하며 상온에 6시간 이상 노출 되면 변질 우려가 있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여 사용하고 외출 땐 소지하고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이상 안구건조증 등으로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인공눈물의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사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