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볼 몽우리
귓볼에 생기는 몽우리의 정체는 대부분 표피낭종 또는 피지낭종으로 불리는 양성 종양으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기기 쉽다.
종양이라고 하면 겁부터 먹는 경우가 많은데 양성종양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고 신체 여러 부위에 확산, 전이하지 않으며 제거하여 치유시킬 수 있는 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의 양성종양은 생명에 위협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피지낭종은 보통 그냥 놔두면 증상이 사그라들고 없어지기도 하지만 염증을 만드는 주머니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크기가 작아지면 모르고 지내다 내부에 각질 등이 쌓여 크기가 커지면 다시 알아채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귓볼 뿐 아니라 겨드랑이, 목, 허벅지, 얼굴, 기타 몸의 여러부위에 생길 수 있는 피지낭종은 유독 귓볼에 몽우리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귓볼 몽우리 정체 | 피지낭종이란?!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지낭종은 피부 표피층에 있는 기름샘이 막혀 주머니가 생기고, 그 안에 피지가 쌓이면서 생긴 혹을 말한다.
표피에는 피지샘에서 분비하는 피지가 나오는 모공이 있는데, 피지가 모공을 통해 나가지 못하고 내부로 분비되어 피부 안에서 내용물이 형성되면 혹을 만들 수 있다.
피지낭종은 대개 직경 1~5cm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중심부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짜면 악취가 나는 피지 분비물이 배출되기도 한다.
거의 증상이 없는 편이지만,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이 발생할 경우 염증이 생기면서 빨갛게 부어 오르며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자가치료는 그리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표피낭종이 생기면 집에서 짜거나 건드려서 낭종벽이 터지거나 2차 감염이 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낭종이 주변 조직과 유착돼 간단한 수술로 제거가 불가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피지낭종이 공기와 접촉해 산화가 진행되면서 검게 변하던가 점처럼 보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지낭종은 피부의 발적과 통증이 동반되다가 면역반응으로 인해 염증반응이 사라져 크기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정상 조직보다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내 염증반응이 다시 일어나 크기가 커질 수 있는데 이 경우 병변의 깊이가 깊어지기도 한다.
특히 귀나 얼굴에 생기는 표피낭종은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흉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빨리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게 좋다.
귓볼 몽우리 치료 방법
피지낭종을 완전히 치료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로 피지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인 낭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으로 낭 제거는 약물치료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레이저와 압출기를 사용한 비수술적인 방법도 있지만 표피낭종의 크기가 아주 작을 경우에 시도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방법은 절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거 후 흉터가 생길 확률은 줄어들지만 반대로 완전한 제거가 힘들어 수술적인 치료에 비해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간혹 항생제만 투여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재발 위험이 높다.
수술 절차는 비교적 간소한데 피지낭종 부위에 국소 마취 후 절개하여 내용물을 먼저 꺼내고 낭종을 이루는 껍데기를 제거하게 되며 경험이 많은 외과 전문의라면 10~20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에 속한다.
피지낭종의 제거수술 시 낭종조직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번 제거할 때 낭종의 벽이나 내용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흉터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절개선의 방향과 길이를 고려하여 낭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되는데 크기가 1cm 내외로 작을 경우 수술한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경과가 좋다.
통증이나 염증이 없고 크기가 크지 않아 미관상으로도 괜찮다면 수술을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계속 방치하면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때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수술은 외과를 찾아도 되지만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능한 흉터를 적게 남기고 재발율을 줄임으로써 회복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피지낭종 수술에 있어 중요하므로 많은 수술을 접해본 전문의에게 인증된 피지낭종 제거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피지낭종은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 만으로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향균비누로 샤워하는 등 잘 씻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람 체질에 따라 피지낭종이 잘 발생하는 사람도 있어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여도 피지낭종 예방이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