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부작용
탄산수란 탄산가스가 자연적으로 녹아있거나 인위적으로 주입된 물을 말하는데 스파클링 워터를 비롯해 클럽소다, 소다 워터, 셀츠워터, 피지 워터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셀츠워터를 제외하고는 맛을 더하기 약간의 소금을 첨가하며 온천에서 자연적으로 구한 천연미네랄 워터는 미네랄과 황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자체적으로 탄산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분들을 위해 탄산수의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탄산수의 잘못된 선입견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산수 부작용
일반적으로 탄산수는 위와 장 기능을 활성화해 소화기능과 신진대사를 촉진할 뿐 아니라 많은 양의 공기가 위로 들어가 트림을 유도,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탄산수가 소화기계 생리작용을 뒷받침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하며 제조업체들도 탄산수의 효능 및 효과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탄산수를 300㎖ 이상 마시면 위식도역류질환과 복부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고 탄산이 포함된 음료가 췌장암 위험성을 높인다는 결과도 발표되기도 했으며 단기간 동물실험이지만 세포독성이 있다는 결과도 나와 무조건적으로 탄산수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탄산가스가 주입되어 있는 탄산수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 소화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탄산수가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으며 위장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탄산수를 마시면 위 내부 식도괄약근 기능이 떨어져 위산이 발생하거나 음식물 역류가 생길 수 있어 삼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아의 경우 탄산수 기포만으로도 큰 자극이 될 수 있어 개월 수를 감안해 마셔야 합니다.
위장이 약하거나 평소에 더부룩함을 느끼고 트림을 하는 등 소화기계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은 탄산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되고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탄산이 들어간 물이나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수를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날 수도 있는데 이는 탄산수에 든 이산화탄소가 부글거리는 느낌과 함께 장의 운동을 방해, 위산 과다로 복통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분은 소화액을 묽게 만들어 생수든 탄산수든 식사 직후에는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물에 용해시켜 형성된 탄산은 pH4 정도의 약산성이긴 하지만 많이 먹거나 입 안에 오래 머금으면 치아의 가장 단단한 외피인 법랑질 및 잇몸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 서서히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레몬향이나 라임향을 내기 위해 시트러스산을 첨가한 탄산수는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론 탄산 뿐 아니라 설탕, 액상과당, 인산이 첨가된 각종 일반탄산음료보다는 무가당 탄산수가 치아에 대한 부작용이 훨씬 낮은 편이지만 치아에는 물보다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없습니다.
탄산수를 마신 후에는 반드시 입을 헹궈야 하며 또 산성을 높이는 레몬, 라임 등의 첨가물은 피하는 게 좋고 탄산수를 많이 마시는 경우 빨대를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을 때 물이 아닌 탄산수를 마시는 경우도 종종 주위에서 볼 수 있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탄산수는 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울렁거림과 두통 등을 유발할 가능성을 가집니다.
탄산수는 산성이기 때문에 약물환경을 산성화시켜 산성약물의 흡수를 촉진하고 알칼리성약물의 흡수를 감소시키므로 예상약효보다 강하거나 약해질 수 있으므로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항생제는 에리스로마이신처럼 산성상태에서 불안정한 경우 탄산수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되기 전에 분해되어 효과가 떨어지고 장에서 용해 되야 할 약물이 위에서 먼저 녹을 수 있습니다.
탄산수로 세안하면 일시적으로 노폐물 제거와 마사지 효과가 있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피부과에서 탄산수와 기타용액을 혼합해 모공 제거시술을 하는 만큼 탄산수로 세안을 한다고 해서 큰 부작용은 없지만 효과를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개인에 따라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탄산수는 보통 칼로리가 0 kcal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탄산수를 많이 마시면 그렐린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간접적으로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렐린은 공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증가시켜 체중을 늘리는데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입니다.
매일 아침 탄산수를 마시는 10명과 그렇지 않은 10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그렐린 분비량이 6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 졌으며 쥐들의 몸무게도 평균 20% 증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탄산수를 마신 사람들이 결국 살이 찌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중인데 탄산음료처럼 탄산수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몸에 득될 것이 없으므로 적당한 섭취가 권장됩니다.
이상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분들을 위해 탄산수의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탄산수의 잘못된 선입견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