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먼지 진드기 퇴치법
보통 집먼지 진드기는 집 안에 엄청난 수가 서식하고 있는데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 특히 침구류, 카펫류, 패브릭 가구 등에 많이 서식하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과 집 안의 먼지, 곰팡이 포자 등을 먹고 삽니다.
사람 몸에서 떨어지는 피부각질 1g은 집먼지진드기 100만 마리의 하루 양식이 되는데 집먼지진드기의 수는 3개월마다 5~8배 증가하므로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침실 곳곳이 집먼지진드기 서식처로 변하는 것은 한순간 입니다.
오늘은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퇴치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집먼지 진드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문제 원인
집먼지진드기는 거미강에 속하는 동물로 크기가 0.1~0.3mm 정도로 아주 작으며 주로 인체에서 떨어진 피부각질이나 식물섬유, 집 안의 먼지, 곰팡이 포자 등을 먹고 삽니다.
물거나 침으로 찌르지 않고 질병을 퍼뜨리지 않아 집먼지 진드기 그 자체는 해가 없지만 배설물과 사체 잔해에 포함된 단백질의 한 종류인 구아닌 성분이 사람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토피나 각종 피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은 특히 아이들과 노약자가 질병에 취약한 특성을 보이므로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노력을 더 철저히 할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으로는 콧물을 동반한 코막힘이나 호흡 곤란, 재채기, 천식 등이 있으며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해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토피나 피부염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 외에도 집먼지진드기 물린자국으로 인해 피부가 가렵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퇴치방법 | 실내 온도/습도 조절
집먼지 진드기의 수는 집 안 청결에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집먼지진드기가 얼마나 많이 집안에 살고있는지는 철저하게 쓸고 닦느냐보다 실내 습도와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번식에 좋은 조건은 습도 55% 이상, 온도 25~30℃의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온도와 습도만으로 집 안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서식하는 개체수를 확연히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공기의 습도는 낮추고 집 안의 온도는 25℃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와 더불어 침구류는 자주 털고 햇빛에 말려 살균을 해 주어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기는 것만으로도 약 70%는 내장파열로 죽게 됩니다.
이불을 햇빛에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 먼지나 진드기를 털어내면 40~50%의 집먼지 진드기를 없앨 수 있는데 반드시 밖에서 털고 말리며, 베란다에서는 털 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주어야 합니다.
패브릭 가구는 되도록 가죽이나 비닐 커버의 가구로 교체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천으로 된 인형은 침대 위에 두지 않도록 하고 침구류는 1주일에 1번씩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세탁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냉장고에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넣어 두면 집먼지 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으며 세탁기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은 먼지와 때를 녹여내 세균을 없앨 수 있는 스팀을 이용, 닦아내도록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퇴치방법 | 커버 활용
침구류의 경우 집먼지진드기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트리스의 가장자리와 윗부분을 플라스틱 커버나 방충 효과를 가진 커버로 씌우는 것입니다.
베개와 침대 매트리스도 주기적으로 철저하게 진공 청소를 해야 하는데 매트리스는 밀폐형 플라스틱이나 폴리우레탄 커버로 덮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 방법은 소비자 보고서에서 권장하는 집먼지진드기 방지 방법이기도 합니다.
합성섬유로 털제품을 사용한 베개로 바꾸는 것이 좋고 나일론과 면 혼방 담요 대신 나일론 담요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인형들은 특히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구입 시 세탁 가능한 인형을 사는 것이 좋고 부드러운 봉제 인형의 경우 정기적으로 냉동고에 24시간씩 넣어 진드기를 없애고 세탁 시에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나무나 타일, 리놀륨, 비닐 소재의 바닥은 카펫을 깔 때가 많은데 이 경우 매일 진공청소기로 청소해 줘야 하고 청소 시 진드기를 더 많이 제거할 수 있는 고효율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HEPA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는 오존발생기보다 더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에어컨의 필터도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청소해서 집먼지 진드기가 머무를 수 있는 여지를 없애도록 합니다.
겨울철에는 문을 꼭꼭 닫고 하루 종일 가습기 켜두는 가정이 의외로 많은데 하루 한 번 환기를 해 주되 꼭 침대가 있는 방까지 환기를 시켜 줍니다.
집먼지 진드기 퇴치방법 | 스프레이 활용
계피를 활용해 만드는 천연 스프레이는 집먼지 진드기 퇴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밀폐용기에 세척한 계피와 소주 또는 소독용 에탄올을 각각 2:8 비율로 넣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스프레이는 2주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 후, 물과 1:1 비율로 섞어 수시로 뿌려주면 되는데 물을 섞는 이유는 계피의 붉은 얼룩이 남게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천연 계피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매운맛과 향을 내는 성분 때문에 이를 접한 집먼지 진드기가 죽게 되는데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만들어 보관하면 계피의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만들거나 밀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 스프레이 외에도 티트리 오일 스프레이도 집먼지 진드기 퇴치에 효과를 보이는데 230여개 호텔 객실을 관리하는 전문가가 추천하기도 한 아이템 입니다.
소독용 에탄올과 티트리 오일을 섞어 분무기에 넣고 침구류나 의류 등에 가볍게 뿌려주면 되는데 진드기를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여름엔 모기 퇴치 효과까지 있습니다.
뷰티 용품으로 각광받는 티트리 오일은 살균, 피부 안정 효과가 있어 욕실용품에 많이 쓰이며 여드름 진정 및 비듬 억제, 무좀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나무에서 발생되는 피톤치드는 살균작용 효과로 유명해 비누, 치약, 오일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는데 진드기 박멸 스프레이는 피톤치드 효과가 좋기로 유명한 편백나무 워터와 소독용 에탄올, 정제수 등을 섞어 만들 수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살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편백나무 향 덕분에 개운함과 상쾌함까지 느낄 수 있어 많이 활용됩니다.
이상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퇴치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집먼지 진드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