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업데이트 안하기
PC를 사용하다 보면 느닷없이 보안, 설정 변경 등의 이유로 윈도우 업데이트 설정 화면이 뜨곤 하는데 평소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문서 작업이나 게임을 하던 도중이라면 눈에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는 보통 자동으로 설정을 하지만 수동으로 필요에 의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도 있고 기능을 OFF해 당분간 기능을 다시 활성화 하기 전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윈도우 업데이트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설정 변경을 통한 업데이트 기능 정지 방법을 비롯해 윈도우 업데이트는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끄기
윈도우 업데이트 설정 변경은 제어판에서도 가능하지만 윈도우 버전마다 경로가 틀리기 때문에 실행창을 이용하면 보다 손쉽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실행창은 컴퓨터 화면의 왼쪽 하단에서 기능을 활성화 시키시면 되는데 간편히 Window키+R을 누르면 기능이 실행됩니다.
실행창이 활성화 되었으면 'services.msc' 명령키를 입력한 다음 '확인' 탭을 눌러 줍니다.
그럼 윈도우의 서비스 리스트가 설명, 상태, 시작유형 정보와 함께 표시되며 이 중 'Windows Update' 항목을 찾아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 속성을 순차적으로 누릅니다.
Windows Update 속성 화면으로 이동하면 시작유형 항목에서 오른쪽 펼치기 아이콘(▼)을 눌러 '사용안함' 문구를 선택하고 '확인'을 눌러줍니다.
여기까지 조작하셨으면 윈도우 업데이트 끄기가 완료된 것인데 이상없이 과정을 진행하셨으면 Windows Update 시작 유형이 '사용안함'으로 변경된 것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서비스창에 접속하여 업데이트 조건을 변경하실 수 있으며 수동 설정을 통해 개인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싶을 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은 부팅 및 로그온 과정에서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을 의미하고 '자동(지연된 시작)'은 로그온 성능 및 부팅 속도 향상을 위해 로그온 과정 중에는 서비스의 실행이 잠깐 지연되고 로그온이 완료되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뿐 아니라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수동이나 사용안함, 자동(지연된 시작)으로 기능 실행 설정을 변경함으로써 부팅속도를 높일 수 있고 사용자가 쓸 수 있는 메모리를 좀 더 확보해 컴퓨터 성능을 향상 시킬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vs 업그레이드 차이
윈도우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는 같은 의미처럼 보이지만 세세하게 봤을 때 이 둘은 조금씩 다른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업데이트는 보안 문제 및 버그 수정, 기타 비교적 중요한 윈도우 기능 변경을 통상 조용하게 처리하게 되는데 매달 2번째 화요일, 이른바 화요일 패치를 통해, 또는 필요할 경우 업데이트를 배포합니다.
반면 업그레이드는 새 기능, 경험, 특징 구현 및 설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배포 주기는 연 2~3회 정도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11월 첫 번째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배포했습니다.
그러나 정보를 공개할 때 이런 개념 차이를 정확하게 반영해 설명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디바이스 그룹의 수석 부사장 테리 메이슨은 윈도우 10의 11월 업그레이드에 관해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윈도우 10의 첫 번째 중요 업데이트를 배포'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해야 할까?!
윈도우는 계속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7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윈도우7은 여러창을 띄우게 되면 창을 열었다 닫았다를 번갈아가며 작업을 해야 하지만 윈도우10은 여러개의 창을 열고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가능해 졌을 뿐 아니라 뛰어난 최적화의 장점을 가집니다.
윈도우10의 요구 사양은 윈도우7과 비슷하여 윈도우7을 실행할 수 있는 PC에선 윈도우10도 실행할 수 있는데 윈도우10의 PC쪽이 속도면에서 윈도우7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돼 사용자의 얼굴, 동공, 지문 등을 인식해 등록된 사용자가 아니면 PC를 이용할 수 없게 하는 생체인식 보안 기술 '윈도우 헬로'와 어지간한 무료 바이러스 백신 이상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윈도 디펜더'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윈도우10이 7보다 모두 우월한 것은 아닙니다.
MS는 윈도우10에서 기존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의 90% 이상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바꿔 해석하면 나머지 10%는 호환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자의 지원이 오래전에 끊긴 프로그램이나 게임은 윈도우10에서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구형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라면 윈도우10 업데이트를 자제해야 합니다.
호환성은 응용 프로그램에만 국한되지 않는데 구형 PC나 노트북의 경우 윈도우10용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특정 하드웨어가 그대로 먹통이 된다는 뜻으로 업무에 특정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하거나, 구형 PC·노트북을 이용 중인 사용자는 반드시 윈도우10 업데이트에 앞서 해당 드라이버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윈도우10은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된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윈도우만으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사용자라면 새로운 운영체제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윈도우 업데이트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환경을 생각해 신중히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상 윈도우 업데이트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설정 변경을 통한 업데이트 기능 정지 방법을 비롯해 윈도우 업데이트는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