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고 메스꺼움 증상 무엇이 문제 ?!

어지럽고 메스꺼움
 
머리가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해결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삶의 질도 떨어질 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해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내원,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지럽고 메스꺼움 | 메니에르병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통은 스트레스성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메니에르병의 증상으로 발현될 수도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질환인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이명, 귀가 꽉 찬 느낌의 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내이 기능장애로, 현기증을 비롯해 난청과 이명, 두통, 어지럽고 메스꺼움, 찌릿찌릿한 귓속통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사라지는 것이 특징으로, 귀 속에는 내림프 수종이라는 관의 모양을 가진 구조물이 있는데 이 안에 존재하는 액체인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부어 올라 발생합니다.
 
 
메니에르병의 경우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발생 빈도수가 높아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전문병원 또는 이비인후과 찾아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지럼증과 메스꺼운 증상은 20분에서 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고, 회복하는 데 1~3일까지 걸리기도 하는데 어지럼의 빈도도 한달에 한 번 미만에서 열번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어지럼 증상이 심하고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청력 감소는 처음에는 낮은 음에 대한 청력이 감소하다 서서히 진행, 점차 모든 높낮이에 대한 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간단한 식사조절만으로도 잘 치료되기 때문에 정상 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약물투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너무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사 조절과 약물치료로 환자 열 명 중 8~9명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병을 조절할 수 있는데 식사 조절은 소금을 적게 먹는 저염식을 말합니다.
 
약물은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등을 사용하는데 증상의 정도와 병의 경과에 맞추어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어지럼과 메스꺼움이 계속된다면 내림프관의 압력을 낮추기 위한 수술을 하거나 고막 안에 약물을 주입하여 속귀의 평형 기능을 없애는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속귀의 기능을 파괴하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는 다른 치료들이 증상 조절에 실패한 경우,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선택하게 됩니다.
 
 

어지럽고 메스꺼움 | 약 부작용

 
누구나 한번쯤 먹게 되는 감기약부터 독하다고 알려진 항암제까지 모든 의약품은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메스꺼움과 어지로운 증상을 들 수 있는데 이 중 메스꺼움이 14%로 가장 많았고 어지로움도 8% 비율로 나타납니다.
 
어지러움은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혈뇌장벽(뇌혈관을 둘러싸는 막)을 잘 통과하는 성분의 약을 먹을 때 주로 생기는데 약을 먹은 후 생기는 어지러운 증상은 기립성저혈압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약 같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을 먹으면, 누웠다 일어날 때 다리 혈관이 좁아지지 않아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어지러움이 생기며 감기약에 주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불안제가 어지러움을 잘 유발합니다.
 
참고로 기립성 저혈압이란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정상인의 경우에는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하여 혈압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됩니다.
 
약을 먹고 메스꺼움과 어지러움 등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약 부작용은 아닌데 약 부작용인지 여부를 알아보려면 약을 일단 끊었다가 다시 복용하면서 증상 변화를 확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약을 끊었을 때 증상이 사라졌다가 복용 후 다시 생기면 약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은데 약 부작용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증상을 빨리 없애려면,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는 식사를 하지 않고 가려움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지럽고 메스꺼움 | 이석증

 
어지럼증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는 증상들 중 하나로 원인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단순히 빈혈이나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움직였을 때 빙글 도는 것 같은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증이 1분 이내로 짧게 느껴진다면 이석증을 한번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석증은 평형 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이탈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머리의 움직임에 의해 유발되는 회전성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동반하게 됩니다.
 
 
반고리관은 사람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데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중력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들어가거나 특정 위치에 붙어 있게 되면 머리를 움직일 때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심한 어지러운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겁니다.
 
어지럼증은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로 심한 경우까지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증상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보통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수 분 이내로 짧게 지속됩니다.
 
어지러운 동안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고 가슴 두근거림과 식은땀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환자의 불편이 심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은 제 위치에서 벗어난 이석을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가 많이 사용되는데 한두 번 치료로 환자의 70~80%는 치료가 되지만 재발 가능성 또한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석증에 대한 특별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갑자기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부 외상으로 인해 이석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회전성 어지럼 발생 시에는 전문가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고 어지럼증이 평소에 있을 경우에는 균형을 잃을 경우를 항상 대비하며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어지러울 경우 바로 앉도록 합니다.
 
 
이상 어지럽고 메스꺼운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어떠한 것이 있고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