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사용법 및 주의사항에는 어떤것이 있나 ?!

알보칠 사용법
 
입안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면 흔히 약국에서 구내염 치료제로 알려진 알보칠을 구입해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알보칠은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상처 회복이 느려지거나 치아, 식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보칠은 유럽은 물론 중남미,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외용 피부질환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전 세계에서 40년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구내염 때문에 알보칠을 이용하려는 분들을 사용법은 어떻게 되고 주의사항 및 알보칠을 사용하면 안되는 경우는 어떤것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보칠 사용법

 
알보칠의 폴리크레줄렌은 강력한 항균, 항진균, 항원충류작용이 있어 선택적으로 손상된 세포를 파괴하고 제거하며 분비물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유해균을 제거하고 회복될 수 없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알보칠의 주기능인데 이런 과정이 환부를 강렬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알보칠로 환부를 지진다고 표현하기까지 합니다.
 
폴리크레줄렌의 산도는 Ph 0 이하로 식초의 Ph가 3임을 감안하면 매우 강한 산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보칠은 원액 그대로 쓰면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증류수로 5배, 소아의 경우 10배 이상 희석해 1일 2~3회, 적용시간은 2~3분 정도 사용하도록 하고 환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면봉 등을 이용해 세심히 발라줘야 합니다.
 
이는 희석하지 않고 알보칠을 쓰게 되면 점막에 심한 자극을 주어 통증이 심해지고 강한 산성 성분이 치아에 닿을 경우 부식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 부주의로 희석되지 않은 알보칠이 식도로 들어가면 식도 점막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알보칠은 만 12세 미만 소아의 경우 피부 점막 조직이 성인보다 훨씬 연약하므로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오라메디도 알보칠과 함께 구내염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데 오라메디의 트리암시놀론은 강력한 항염증작용으로 구내염을 치료하며 보통 구내염이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스테로이드의 항염증작용은 치료에 큰 도움을 줍니다.
 
구강점막 재생에는 보통 3~5일정도 걸리며 오라메디의 점착성기질은 환부가 노출되지 않게 도와줘 이를 통해 치료기간동안 환부가 자극 받지 않게 합니다.
 
오라메디는 특별히 사용횟수가 정해져 있지는 않아 하루에도 여러 번 바를 수 있지만 트리암시놀론은 면역반응자체를 억제하기 때문에 세균성감염이나 아구창 같은 진균성감염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라메디는 비감염성구내염에 효과적이고 알보칠은 감염성구내염증상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구강 내 점막이 손상된 구내염은 염증을 완화시키면서 환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오라메디가 효과적이고 혓바늘은 주로 감염성증상이기 때문에 알보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이나 설염은 점막조직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반면 혓바늘은 혀의 유두가 솟아오르며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많습니다.
 

알보칠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

 
알보칠은 폴리크레줄렌이란 항균 성분을 농축시켜 만든 약으로 Ph가 산성을 띄고 있어 상처 부위에 있는 균이나 손상된 조직을 화학적으로 제거하게 됩니다.
 
구내염을 치료하는 약이기 보단 살균제에 가까운 알보칠은 입속 궤양이 클 경우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입속 궤양은 쌀알 정도의 크기로 작기 때문에 작은 손상 조직이 제거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으며 이는 조직 재생을 돕는 순작용을 하지만 궤양이 클 때 알보칠을 사용하여 많은 조직을 제거하게 되면 오히려 상처 치유가 잘 안되는데 이는 상처가 클수록 몸의 재생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점막의 손상 부위가 너무 커지면 오히려 가만히 둬서 자연 재생되는 경우보다 상처 치유가 늦어질 수 있으며 이 때는 붙이거나 바르는 약 또는 가글 등을 사용하는게 낫고 자가진단 보단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입속 궤양은 보통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 만으로도 자연치유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보칠은 강산성 약물이기 때문에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은채 가방에 넣고 다닐 경우 의류나 가방 등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봉에 한 두 방울 묻혀 사용하는 알보칠은 한번 구입하면 보통 몇년이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기간은 보통 5년으로 이후에는 내용물이 남았더라도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보칠을 사용하면 죽은 세포나 손상된 세포를 탈락시키는 현상으로 하얗게 변색이 될 수 있으며, 사용시 환부 이외에는 알보칠이 작용되지 않도록 하고 약을 바른후에는 입을 헹구는 행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하얀막이 생긴 것은 손상된 세포의 탈락현상이므로 떨어져도 큰 지장은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상처부위가 치료되면서 새살이 돋아나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이상 구내염 때문에 알보칠을 이용하려는 분들을 사용법은 어떻게 되고 주의사항 및 알보칠을 사용하면 안되는 경우는 어떤것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