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끼고 자면 안 되는 이유
콘택트렌즈 사용에 능숙한 사람이라도 잠들기 전 렌즈 빼는 것을 깜박 잊고 그대로 착용한 채 잠을 자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심코 한 행동이 눈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며 심할 경우 시력까지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평소 콘택트렌즈를 끼고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해 렌즈를 끼고 자면 안 되는 이유를 비롯해 올바르게 렌즈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렌즈 끼고 자면 안 되는 이유
오버나이트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콘택트렌즈를 잠을 자면서 까지 착용할 경우 각막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고 눈 통증과 빛 민감성을 증대시키며 심할 경우 시력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밤새 잠을 자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 위험이 10~15% 높아진다고 합니다.
렌즈를 착용한 채로 잠을 자면 렌즈와 안구 사이에 산소부족이 일어나고 미생물이나 박테리아가 렌즈와 안구 사이에 머물러 있어 궤양을 일으킬 위험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심각한 각막 궤양 문제는 각막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시력을 손상시킵니다.
렌즈 끼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콘택트렌즈는 안경 착용자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함과 동시에 편리함을 제공해 주지만 위험 요소를 감수해야 할 만큼 과도한 사용은 눈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손에는 수많은 세균이 있기 때문에 더러운 손으로 렌즈를 만지면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며 렌즈를 끼고 눈 화장을 지울 경우 화장품 가루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 렌즈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간혹 렌즈를 끼고 샤워를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렌즈를 끼고 샤워를 하면 수증기로 인해 세균 증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가시아메바라는 기생충이 각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일회용 렌즈를 여러 번 재사용하면 녹농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충혈과 안구 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렌즈를 낀 채 눈을 비비면 렌즈가 움직여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렌즈 관리법
렌즈는 눈에 착용되는 것으로 손으로 만지기 전에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며 콘택트렌즈 보관케이스도 전용 소독 용액으로 청결히 관리해야 합니다.
렌즈를 권장기한 보다 오래 착용할 경우 육안으론 아무 문제없어 보일지라도 렌즈가 낡을 수도 있고 효능이 떨어질 수도 있으며 박테리아의 온상지가 될 수 있어 권장기간 보다 오래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간혹 렌즈 세정액이 떨어져 수돗물로 세척하거나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안전한 수돗물이라도 렌즈를 보관하거나 세척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가시아메바로 인해 각막염에 걸릴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 평소 콘택트렌즈를 끼고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해 렌즈를 끼고 자면 안 되는 이유를 비롯해 올바르게 렌즈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