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다슬기 효능
다슬기는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환경 지표종으로 물이 차고 물살이 센곳에 잘 서식하며 잘 활용하면 별미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양식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식재료 입니다.
5~6월이 제철인 다슬기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모양이 길쭉한 것이 좋으며 신선한 다슬기를 구매하고 싶다면 제철에 구입을 하고 살 때 하나하나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다슬기를 즐겨 드시는 분들을 위해 다슬기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고 손질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슬기 효능 | 간질환 예방 및 숙취해소
다슬기는 보통 민물 가에 서식하는 고둥을 말하며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에 분포하는데 깊고 맑은 물가에 주로 서식하다 보니, 다슬기가 있는 곳은 청정지역이라는 수식어가 따르기도 합니다.
다슬기는 모양에 따라 참다슬기, 염주알다슬기, 주름다슬기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대개 보통명사로서 다슬기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종 올갱이라는 이름이 혼용되기도 하는데 서로 다른 생물을 의미한다기보다, 다슬기를 뜻하는 충청도 방언 올갱이가 비교적 널리 통용되며 함께 사용되어 지고 있는데 충청도 지역의 대표 해장음식인 올갱이 해장국이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어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튼튼하게 하는데 큰 효과를 보여주는데 다슬기에서 나오는 푸른 물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미네랄로 간에도 좋습니다.
이 녹청색 성분은 알맹이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숙취해소를 위해 껍질채 다슬기를 넣어 올갱이 해장국으로 많이 섭취합니다.
간에 좋은 여러 미네랄과 철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어 간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다슬기는 숙취 원인 물질의 분해 효소가 조개류 보다 월등히 높아 숙취해소에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슬기 효능 | 두통 완화
다슬기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긴장성 두통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긴장성 두통은 근육이 경잭돼 후두부로 올라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데 마그네슘은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고 칼슘은 수축작용에 영향을 미쳐 수축과 이완 작용을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 경직된 상태를 풀어줍니다.
다슬기는 또한 필수 아미노산과 마그네슘,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위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철분을 다량 함유, 빈혈에도 좋으며 칼슘 함량도 많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보이는 다슬기는 눈의 충혈이나 통증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어 시력보호에도 그 효과가 뛰어납니다.
다슬기 부작용
다슬기는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아랫배가 평소 차갑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분들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폐흡충(폐디스토마)의 중간 숙주이기도 한 다슬기는 반드시 조리해서 먹어야지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폐흡충 같은 기생충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지만 다슬기를 날로 먹어 폐흡충에 감염될 경우 십이지장에서 횡경막을 거쳐 폐 안으로 들어가서 폐에 기생, 피를 쇠녹물색으로 변형시키고 피를 토하거나 기관지, 폐에서 분비물이 분비되는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결핵과 증상이 비슷해서 간혹 결핵으로 오진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폐흡충이 간혹 폐 이외에 다른 장기에 들어가 뇌나 척수에 기생하면 몸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뇌종양이 일어날 수도 있고, 눈에 들어가면 안구가 돌출되는 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다슬기를 먹을 때에는 반드시 끓는 물에 완전히 익힌 다음 섭취해야 합니다.
다슬기 손질 방법
다슬기를 손질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해감 작업으로 3시간 이상 맑은 물에 다슬기를 담근 후 3~4차례 담갔다 빼야 뻘이 잘 빠집니다.
깨끗해진 다슬기는 건져 비벼서 깨끗이 씻어 주면 되는데 껍질의 이물질을 잘 제거했으면 다시 끓여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익은 다슬기 속은 바늘로 빼내 바로 조리해 먹거나 남은 것은 보관하여 조리해 드셔도 되는데 보관할 때는 깨끗이 손질해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다슬기는 국과 무침, 수제비, 비빔밥, 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여러 음식에 두루 어울리며 전남 지방에선 다슬기탕도 많이 즐기는데 된장을 넣은 다슬기국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 다슬기를 즐겨 드시는 분들을 위해 다슬기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고 손질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